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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사진 이야기] 프리셋 설정시 주의사항

by 엔픽 2023. 1. 30.

프리셋 설정시 주의사항

프리셋에 대한 내용만 보면 화이트밸런스를 설정하고 제대로된 본래의 피사체 색을 사진에서 표현하는 것이 쉬운 것처럼 보인다언제 어디서나 AWB(Auto White Balance) 선택하고 촬영을 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대부분의 화이트밸런스를 잡아  것이다현재 촬영하고 있는 곳의 조명이나 광원이 형광등이면 형광등으로 백열등이면 텅스텐으로 그늘이면 그늘로 설정하면 마찬가지로 카메라가 알아서 보색을 섞어 화이트밸런스를 잡아줄 것이다 라고 생각하지만 카메라는 생각만큼 완벽하게 화이트밸런스를 잡아주지 못한다형광등처럼 보이는 조명은 모두 4000K 아닐 수도 있다카메라에 있는 프리셋 메뉴에서 형광등을 선택하면 백색 형광등(4000K)이라고 표시된다이것은 모든 형광등에 대해 화이트밸런스를 잡아 준다는 것이 아니라 4000K 해당하는 조명만 해당된다는 뜻이다.

 

6500K 주광색(cool-daylight), 5000K 주백색(daylight), 4000K 백색(cool-white), 3000K 온백색(warm-white), 2700K 전구색(candle-light) 겉으로 보이는 형광등의 모양은 비슷해 보여도 형광등의 색온도가 이렇게 다양하다그런데 카메라에서 설정할  있는 형광등은 백색 형광등 하나뿐이다만약  머리 위에 있는 형광등이 2700K 전구색 형광등인데 카메라의 프리셋을 백색 형광등으로 설정하면 사진에서는 엉뚱한 색이 나타난다따라서 형광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4000K 중요한 것이다제대로  화이트밸런스 설정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금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장소의 조명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알고 그것을 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 메뉴에서 선택해야 하며 조명의 형태와 색온도가 천차만별인 현재는 화이트밸런스를 잡기 위해 프리셋에 나와 있는 조명을 선택하는 것보다 AWB  나은 결과를 나타낼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의 조명이 있는 장소에서는 어떻게 촬영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형광등이나 백열등 같은 조명이 하나만 있으면 그래도 나은 편인데 대부분 실내조명은 여러 가지 조명이 복합적으로 설치된 곳이 많은데 이런 장소에서 화이트밸런스를 잡기 위해서는 앞서 설명한 화이트밸런스 프리셋 메뉴만 설정하면 정확한 색을 사진에서 표현할  없다어느 정도 정확한  표현을 위해 기본적으로는 AWB 사용하되  정확한 설정을 위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이 Custom White balance커스텀 화이트밸런스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내가 직접 화이트밸런스를 잡을  있는 기능이다색온도(K) 직접 조정하여 2500K에서 10000K까지 범위 내에서 세부조절이 가능하다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의 색감을 조절하려면 일단 처음에는 카메라가 아무런 색도 섞지 않는 5200K 놓고 사진을 촬영한 이후 붉은 색을 강조하고 싶으면 K값을 높이고 반대로 푸른 색을 강조하고 싶으면 K값을 내리면 된다

 

그러나  방법은 정확한 색조절을 위한 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대개 일몰사진과 같이 특정한 색을 추가하고자  경우 사용하는 방법이다커스텀 화이트밸런스는 자동화된 프리셋과 AWB 비해서 실제 촬영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을  있다현재 촬영환경에 영향을 주는 조명 아래에서 하얀색 물체를 찍고 그것을 카메라에 입력한다이렇게 하는 것은 카메라에게 이것은 하얀색이다 라고 말해 주는 것과 같다그런데 실제로 입력되는 하얀색 물체의 사진은 카메라가 보기에 하얀색이 아니다어떠한 조명이든  조명의 색온도에 따른 문제의 색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하얀색이라고 하니 카메라 입장에서는 색온도 때문에 보이는 문제의 색을 빼서 하얀색으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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