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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사진 이야기] 화이트밸런스 응용

by 엔픽 2023. 1. 31.

화이트밸런스 응용

화이트밸런스로 색온도 때문에 발생하는 원치 않는 색을 제거해서 피사체 본연의 색을 제대로 나타내기 위해 하얀색을 하얗게 표현하는 방법이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붉거나 노란색 또는 푸른색을 의도적으로 사진에 추가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거나 특정 색을  강조할  있다프리셋 메뉴에서 5200K 태양광은 화이트밸런스 기능을 끄는 것과 같다화이트밸런스를 끈다는 것은 사진촬영 현장의 색온도 때문에 나타나는 색을 있는 그대로 사진에 표현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뜨기  새벽에 담는 사진의 경우  풍경에서 새벽의 느낌이 나기 위해 새벽의 높은 색온도에서 나타나는 푸른색이 사진에 표현되어야 한다

 

그런데 화이트밸런스 메뉴를 AWB 놓고 촬영하면 카메라는 화이트밸런스를 최대한 잡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푸른 느낌이 사라지거나 약해질  있다백열등과 같은 텅스텐 조명이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담는 사진에는 특유의 따스함이 색온도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좋다이렇게 색온도를 그대로 사진에 나타내는 방법은 태양광으로 설정하는 것이다백열등 특유의 따스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굳이 화이트밸런스를 잡지 않고 태양광으로 촬영하는 것이 낮은 색온도 특유의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방법이다

 

이렇듯 피사체 본래의 색을 고집하지 않고 색온도에 의해 생기는 색을 사진에 나타내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  있기 때문에  화이트밸런스를 잡아야만 좋은 사진이 되는 것은 아니다촬영하는 피사체의 특징과 장소  시간을 고려해서  당시의 색온도를 그대로 사진에 표현하고 싶다면 태양광으로 설정하고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특히 일몰 사진을 담게 되면 노을의 색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K값을 높게 하면 된다그렇게 색온도를 높게 올리면 사진에서는 붉은색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것 때문에 색온도에 대해 잘못 이해하는 분들이 많다색온도가 낮으면 붉거나 노란색이 강해지고 색온도가 높으면 푸른색이 강해지는데 카메라에서는 반대다

 

 이유가 바로 화이트밸런스를 맞추는 기본 원리인 보색 때문이다간혹 이것을 잘못 받아들여 노을 사진을 담을  무조건 색온도를 높여야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색온도를 7000K, 8000K 같이 무조건 높게 설정하면 사진 전체에 붉은 색이 강해져서 노을 사진이 무척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다일몰 사진에서 노을의 색이  표현되지않는 가장  이유는 날씨와 맑지 않은 공기가 가장  이유지만 그것과 별개로 화이트밸런스를 습관적으로 AWB 놓고 촬영하기 때문이다. AWB 카메라가 자동으로 화이트밸런스를 잡는 기능이고 노을색은 저녁시간으로 갈수록 색온도가 낮아서 생기는 현상이다, AWB 노을색을  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노을 사진을 담을 때는 현재의 노을이 어떤 상태인지 우선 파악하기 위해 태양광으로 먼저 촬영   노을의 색이 약하다면 조금씩 색온도를 높여 붉은색을 추가해야 자연스럽고 멋진 노을 사진을 담을  있다태양광으로 촬영했을  날씨가 너무 좋아 오히려 붉은 노을이 너무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반대로 색온도를 조금 낮춰 푸른 하늘을 살리는 방법도 있다

 

일몰 사진과는 반대로 색온도를 의도적으로 낮추고 촬영하는 대표적인 것이 야경 사진이다야경 사진의 경우 화이트밸런스의 프리셋을 텅스텐으로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텅스텐은 낮은 색온도인 3200K로서 이렇게 설정하고 사진을 담으면  보색인 푸른색이 사진에 추가되는 효과가 있다실제로 텅스텐 조명에서 피사체를 촬영하면 본래의 피사체 색이 나타나겠지만 텅스텐 조명이 없는 곳에서 텅스텐으로 설정하고 촬영하면 보색인 푸른색이 추가됨에 따라 야간의 서늘함이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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