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이야기

[사진 이야기] 완벽한 표면들

by 엔픽 2023. 2. 14.

완벽한 표면들

우리가 이 장에서 살펴본 본보기들처럼 모든 작업이 쉽다고 한다면, 사진가들은 흰머리 도 적게 날 것이고, 수입도 적을 것이다. 어떤 표면들은 분산반사를 이용해야 더 잘 재현할 수 있지만, 어떤 표면들은 직접반사를 이용해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 우리는 한표 면에 대해서 가장 좋은 조명이 다른 표면에 대해서는 최악의 조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단 하나의 장면 안에 그런 두 가지 표면들을 만나게 되면, 작업은 훨씬 더 어 려워진다. 하지만 장면의 일부는 분산반사가 필요하고, 다른 부분은 직접반사가 필요한 그런 장 면은 아주 흔히 만나게 된다. 이런 경우들에서 우리는 대개 단순히 장면 가운데서 더 중요 한 부분만 다룰 수도 있다. 우리가 중요한 부분만 잘 처리한다면 사진을 보는 사람들은 표 면의 나머지 부분의 조명에 있는 사소한 결함들은 주목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경 우에는 완전히 표면이 다른 몇 가지 것들이 모두 중요하며, 따라서 사진의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다른 조명을 사용해야만 한다. 이런 조명이라고 해서 새로운 원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바꿔 말하면 하나의 장면 에 대해서 하나의 조명 원리 이상의 여러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얀 옷감과 검 은 가죽 사진에서 보았듯이, 하나의 효과를 만들어내는 기법은 종종 다른 기법에 배치된 다. 극단적인 경우에, 이 말은 서로 충돌을 일으키는 표면들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우리는 조명을 각기 다 르게 하여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그다음으로 디지털로 그 사진들을 합성한다. 처음 에 사진을 정확하게 찍을 것이냐, 후에 수정할 것이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상황에 따라서 시간이 적게 드는 방법을 선택할 문제이다. 상업 사진가들은 때때로 조명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전에 먼저 사진의 구성을 완벽 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조명과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의 각도들의 관계가 결정적으로 중 요하다면 피사체의 방향을 알기도 전에 공을 들여서 조명을 배치하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조명의 유일한 목적이 피사체를 카메라 안에서 볼 수 있도록 충분히 조명하는 것이다.

 

렌즈 편광필터의 사용

효과는 가장 적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몇몇 표면들에서는 우리가 원치 않는 직접반사가 편광이 된 직접반사가 될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렌즈에 편광필터를 부착하여 눈에 거슬리는 반사를 제거할 수 있다. 운이 좋다 면 우리가 유지되기를 원하는 직접반사는 편광이 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필터 때문에 심각하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반사는 두 표면들 모두에서 편광이 되거나, 아니면 전혀 편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편광필터가 바람직하지 않은 반사를 제거해준다고 해도, 그것 은 또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직접반사마저 걸러낼 것이다.

더 큰 광원 사용

광원이 커서 직접반사를 일으키는 각도 영역을 가득 채울 주고 있으며, 직접 반사를 일으키지 않는 각도의 영역까지도 채워준다. 직접반사를 일으키는 각도 영역에서 나오는 빛은 검은 플라스틱도 잘 조명해주고 있다. 이 광원에서 나오는 여분의 광선은 분산반사만을 일으키는 각도들에서 표면을 비춰주고, 따라서 라벨을 잘 조명해준다 . 이 해결방법은 소프트박스보다는 하나의 조명등에 따로 세워놓은 산광판을 사용할 때 특히 효과적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산광판의 한 부분을 다른 부분보다 좀 더 밝게 조 명할 수 있어서, 라벨이 아니라 검은 플라스틱에 약간 더 많은 직접반사를 줄 수 있다. 이런 방법은 하나의 절충안은 되지만 완벽한 해결방법은 아니다.

한 개 이상의 광원 사용

조명과 조명을 결합시킬 수 있는데, 그런 두 개의 조명이 원칙적으로 해결방법은 단 하 나의 큰 광원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 광선의 일부는 직접반사를 일으키는 각도에서 오며, 다른 광선들은 분산반사만을 일으키는 각도에서 온다. 하지만 두 개의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제어하기가 더 쉽다. 왜냐하면, 각 조명등의 전력을 독립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 큰 하나의 광원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광원을 사용하는 해결 방법도 절충안에 지나지 않는다. 절충 방법이기는 하지만, 분산반사든 직접반사든 우리가 둘 중에 단 한 가지만을 위해서 조명 을 했던 것만큼은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조명을 여러 개 사용할 것인지, 하나만 사용할 것인지는 종종 피사체의 크기에 따라 서 달라진다. 다른 모든 조건이 똑같다고 한다면 현명한 사진가는 가장 일손이 적게 드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번 경우에는 피사체의 크기와 비교해서 아주 큰 하나의 광원으로 문 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다. 만일 피사체가 더 크다면 두 개의 광원을 사용하는 것이 더 쉬 울 수도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