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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사진 이야기] 역제곱 법칙

by 엔픽 2023. 2. 8.

역제곱 법칙

광원을 피사체에 가까이 가져가면 분산반사는 더 밝아진다. 필요한 경우에는 이런 밝기 의 변화를 역제곱 법칙으로 계산해낼 수 있다. 역제곱 법칙이란 빛의 강도는 거리의 제곱 에 반비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피사체에서 어떤 특정한 거리에 있는 광원은 같은 광원 을 두 배로 가까이 가져갔을 때 밝기는 네 배가 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광원을 세 배 로 가까이 가져가면 밝기의 강도는 아홉 배가 될 것이다. 빛이 피사체에 떨어지는 강도가 변하면 분산반사의 양도 달라진다. 이런 계산은 무시한다고 하더라도, 광원을 더 가까이 가져가면 표면으로부터 나오는 반사도 밝아지고, 멀리 가져가면 반사도 더 어두워진다는 뜻이다. 직관적으로 생각해보아 도 이것은 분명한 사실처럼 생각된다. 그런데 굳이 왜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 그런 직관은 종종 잘못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곧 살펴보겠지만 일부 피사체는 빛을 가까이 옮겨도 더 밝 은 반사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직접반사

반사를 만들어내는 광원의 거울 이미지이다. 그것은 또한'정반사'라고도 한다. 그림 3.4는 3.1과 비슷하지만, 우리는 하얀 카드를 작은 거울로 교체했다. 광원의 위 치와 보는 사람 셋의 위치는 앞의 그림과 똑같이 그대로 두었다. 어떤 현상이 생기는지 주목해보라. 이번에는 카메라 가운데 개는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반사를 보게 되지만, 다른 두 카메라는 거울에서 일어나는 반사를 전혀 볼 수 없다. 이 도표는 빛이 유리와 같은 광택이 나는 표면에 직접 비추게 되면 직접반사를 만들 어낸다는 것을 예로 보여준다. 광선은 매끄러운 표면에 부딪힌 것과 동일한 각도로 되 튀 어나간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입사각은 반사각과 같다.' 이 말은 직접반사를 볼 수 있는 지점은 정확하게 광원과 피사체와 카메라 시점 사이의 각도에 따라서 결정된 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런 모든 점을 염두에 두면 왜 세 카메라가 모두 거울 안에서 그런 다른 모습 을 보게 되는지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양편에 위치한 카메라는 반사된 광선을 받아들이 지 않는다. 광원에서 나오는 어떤 광선도 그들의 방향으로 반사되지 않는다. 이는 그들이 광원의 직접반사가 발생하는 단 한 각도에서 거울을 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사가 이루어지는 각도를 정확하게 향하고 있는 카메라는 거울에 생기는 광 원 그 자체만큼 밝은 한 점을 보게 된다. 그 이유는 거울 표면을 향하고 있는 그 카메라의 각도가 광원이 거울을 향하는 각도와 정확하게 같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그 어떤 실 물 피사체도 완벽한 직접반사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주 밝게 광택을 낸 금속, 물, 또는 유리는 완벽한 직접반사에 거의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제곱 법칙 깨뜨리기

직접반사를 보는 카메라가 이미지를광원처럼 밝게기록해줄 것이라는 말을 듣고 놀랐 는가? 우리가 광원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알지 못하는데 직접반사가 얼마나 은지 어떻게 있는가? 광원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필요는 없다. 직접반사 이미지의 밝기는 광원과의 거리에 관계없이 같다. 이 원리는 역제곱 법칙에 정면으로 거슬리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간단한 실험을 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신이 원한다면 직접 이것을 증명할 수 있다. 거울 안에 반사되는 램프를 볼 수 있도록 거울을 놓는다. 램프를 거울로 가까이 가져가도 램프의 밝기는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 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램프의 반사의 '크기' 변한다. 이런 크기의 변화가 역제곱 법칙이 깨지지 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만일 램프와 거울의 거리를 절반으로 줄인다면 역제곱 법칙에 어맞게 거울은 배나 많은 빛을 반사해낼 것이다. 그러나 반사의 '이미지' 반사영역의 배에 해당할 것이다. 그래서 이미지는 사진에서는 여전히 같은 밝기를 가지게 된다. 체적인 비유를 들어보자. 만일 배가 되는 빵조각에 배가 되는 버터를 바른다고 하자. 그렇게 해도 버터의 두께는 똑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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