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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촬영모드에 대해서 촬영모드에 대해서 노출계의 위치에 따라 사진을 어둡게, 밝게 또는 중간밝기로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밝기라는 것은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으로 결정이 되고 그것은 조리개, 셔터 속도 그리고 감도(ISO) 등 사진촬영의 노출은 이 3가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단, 측광 방식에 따라 그 결과는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이번 촬영모드에서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평가측광을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다. Auto Mode(자동) 주로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고 조리개, 셔터 속도, ISO 등 모든 카메라의 작동을 카메라에게 맡기는 기능이다. 심지어 초점 마저도 카메라가 판단해서 잡아준다. 쉽게 말해 모든 것을 카메라가 알아서 사진을 담아주는 완전 자동 기능이다. 플래시가 내장된 카메라의 경우 촬영을 하는.. 2023. 1. 26.
[사진 이야기] 측광의 종류와 특징 측광의 종류와 특징 평가측광이란 카메라가 피사체와 배경에 대한 밝기를 판단할 때 평균방식으로 측광을 한다는 의미다. 화면을 세세하게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의 밝기를 측정한 다음 그것을 평균하여 화면 전체의 밝기를 구한다는 뜻인데, 모든 카메라에서 적용하고 있는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측광방식이다. 그런데 측광의 이름이 평균측광이 아니고 평가측광이다. 이것은 평균 계산만으로 측광을 하지 않고 추가로 한 가지를 더 보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초점의 위치다. 평가측광 화면 전체의 평균밝기를 기준으로 하되 초점의 위치에 따라 약간의 가중치를 두어 명암조절을 추가로 하는 측광방식이다. 평균측광에 대한 설명에서 배경에 따라 평균밝기가 너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사진의 결과가 엉뚱하게 나올 수 있다. 그 결과.. 2023. 1. 24.
[사진 이야기] 명암에 대하여 명암에 대하여 사진을 처음 배울 때 대부분 예외 없이 조리개, 셔터 속도, 감도(ISO)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된다. 이 세 가지가 사진의 밝고 어두움(명암), 즉 노출을 결정하는 사진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3대 요소이기 때문이다. 조리개, 셔터 속도, 감도에 대해서만 제대로 이해하면 사진에 대한 절반의 지식을 습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메라로 담으려고 하는 피사체가 햇살을 머금은 밝은 꽃일 수도 있고, 빛에 의해 만들어진 어두운 그림자일 수도 있다. 밝은 꽃을 밝게 찍으면 내가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나타나겠지만 밝은 꽃을 어둡게 나오도록 사진을 담는다면 눈으로 바라본 밝은 꽃과 다른 느낌의 사진이 담길 것이다. 어두운 그림자 역시 마찬가지다. 측광은 내 눈 앞에 다양한 밝기로 섞여 있는.. 2023. 1. 20.
[사진 이야기] 렌즈 그리고 사진의 프레임 렌즈 그리고 사진의 프레임 렌즈와 프레임에 대해 이해하게되면 사진을 더욱 느낌이 좋도록 만들어주는 핵심은 피사체가 아니라 배경이고 그 배경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처리하느냐에 따라 사진 속 주제가 더 돋보일 수도 있고 반대로 산만해지기도 한다. 광각렌즈 흔히 알고계시는 사람의 눈으로 보는 화각보다 넓게 보이는 렌즈라고 알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렇게만 알고 있다면 광각렌즈의 활용도가 떨어지게 된다. 광각렌즈는 가까이 있는 피사체는 더 가깝고 크게 멀리 있는 피사체는 더 작고 멀게 보이게 만들어 주는 렌즈다. 실제보다 앞뒤의 거리가 훨씬 멀어 보이게 만들어 주는 렌즈라고 할 수 있겠다. 이것을 원근왜곡효과라고 한다. 좌우로 넓게 찍는 광각 사진도 좋지만 앞뒤로 원근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이 광각렌즈.. 2023. 1. 18.
[사진 이야기] 화각과 초점거리 화각과 초점거리 사진에서 화각이란 이미지가 넓거나 좁게 보이는 각도를 말하기도 하는데 화각과 초점거리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는 사진의 프레이밍(Framing) 때문이다. 사진이란 사람의 눈에 보이는 피사체에서 보여 주고자 하는 부분만 분리시켜서 하나의 의미가 있는 독립적인 이미지로 재탄생시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진에서 프레이밍(Framing)은 사진에서 필요한 어떤 표현보다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화각 (Angle of View) 사물을 하나 정해놓고 그 사물에 눈을 고정한 상태에서 팔을 앞으로 뻗어본다. 곧게 뻗은 팔을 좌우로 벌렸을 때, 어느 정도 벌어지면 시야에서 자신의 두 손이 보이지 않게 된다. 눈 한 쪽을 고정하고 있어도 다른 눈으로 어느 정도 좌우를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보.. 2023. 1. 17.
좋은 사진이란 무엇일까? 저는 평소에도 말보다는 글로 생각을 정리하는 편인데 이렇게 타인에게 제 생각을 써서 공유하자니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첫 포스팅이니만큼 긴장되고 떨리는 순간이네요. 우선 간단히 제 소개를 드리자면 사진가로서 좋은 사진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일까 어떻게 해야 좋은 사진처럼 보일까 하는 피곤한 고찰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 입니다. 사진에 관련된 일을 하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질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보는 이마다 사물이 보여지는 시각도 다르고 느끼는 가치도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이야! 라고 단정 짓기 어렵죠. 이게 참 애매합니다. 좋은 사진이란 예를 들면 그런 걸까요?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명문 학교의 사진학과에서 제.. 2023.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