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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사진 이야기] 명암에 대하여

by 엔픽 2023. 1. 20.

명암에 대하여

사진을 처음 배울  대부분 예외 없이 조리개셔터 속도감도(ISO) 대한 공부를 하게 된다  가지가 사진의 밝고 어두움(명암),  노출을 결정하는 사진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3 요소이기 때문이다조리개셔터 속도감도에 대해서만 제대로 이해하면 사진에 대한 절반의 지식을 습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카메라로 담으려고 하는 피사체가 햇살을 머금은 밝은 꽃일 수도 있고빛에 의해 만들어진 어두운 그림자일 수도 있다밝은 꽃을 밝게 찍으면 내가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나타나겠지만 밝은 꽃을 어둡게 나오도록 사진을 담는다면 눈으로 바라본 밝은 꽃과 다른 느낌의 사진이 담길 것이다

 

어두운 그림자 역시 마찬가지다측광은   앞에 다양한 밝기로 섞여 있는 장면을 밝다고 할지 어둡다고 할지 판단하는 과정이고노출은  것을 밝게 담을 것인지 어둡 담을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이다따라서측광은 어느 정도 기준과 규칙이 있지만 노출에는 정답이 없다내가 담아내고 싶은 밝기가 바로 노출이기 때문이다측광이란 사진으로 담으려고 하는 피사체에서 반사된 빛의 양을 재는 것을 말한다내가 찍으려고 하는 장면이 밝은 피사체인지 어두운 피사체인지 카메라가 읽는 과정을 측광이라고 한다

 

노출이란 내가 찍으려고 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나타내기 위해 얼마나 적당한 양의 빛을 이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을 노출이라고 하며 노광이라고도 한다노출계의 위치는 어느 한군데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노출계를 중간에 설정했다는 것은중간 밝기로 사진을 담겠다는 뜻이다여기까지는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정말 중요한 요소는 무엇을 중간밝기로 담느냐는 것이다노출계를 중앙이나 좌우로 움직여 사진의 밝기를 정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가 지금 담고자 하는 사진의 어느 부분을 중간밝기로 담으려고 하느냐는 것이다 무엇을이라는 것이 카메라에서 말하는 측광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노출계에서 가장 밝은 쪽이다  이상 밝아질  없는 가장 밝은 하얀색을 말하며반대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완전 검은 색을 말한다 밝기 중에서 많이 밝지도 어둡지도 않는 중간 부분의 회색이 적정노출이라는 이름으로 노출계의 기준이 된다사람들이 보는 장면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밝고 어두움의 구성을 보면 밝은 중간 밝은 어두운  등이 다양하게 섞여 있다그런 장면을 사진으로 담을 경우  장면을 구성하고 있는 밝기의 평균인 중간밝기로 사진을 담으면 크게 실패하지 않는 사진을 담을  있는 것이다그런 생각이 카메라의 측광과 노출의 기본 원리가 되며 평균측광이다

 

앞서 말한 대로 내가 보고 있는 장면을 세분하여  밝기를 평균으로 계산한 결과가 회색 중간 정도의 밝기가 나오고  그렇게 사진으로 담는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사진으로 담기 위해 바라보는   모든 장면의 평균이 중간밝기는 아니다전체 화면의 밝기를 평균계산한 결과가 중간밝기보다 밝거나 어두운데 무조건 노출계를 중간에 놓고 촬영하면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사진으로 담고자 하는 주제의 피사체는 같더라도 배경의 색상이 다르다면 전체 밝기의 평균값은 달라질  밖에 없기 때문에 명암을 똑같이 촬영하고 싶다면 평균측광 방식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있다노출계를 중간에 두는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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